경제학을 전공한 필자는 그다지 비교적 성실하지 못했던 대학시절, 교수님들에게 이 말을 귀에 소라가 끼도록 들었다. "주위에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주식을 해라" 2011년이 된 이 시점에서 교수님들의 충고 어린 한마디가 자꾸 귀에 맴돈 것은, 요새 증권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한가지 현상 때문이다.
1. 외국인들이 슬슬 발을 빼려는 것일까?
2. 외국인들이 떠난 자리를 개미들이 매꾸려고 하고 있다.
필자는 감으로 살아가는 글쟁이에 지나지 않지만, 경제학 전공자로써 감보다는 적당한 수치로 모든 논리를 풀어나가야 히기에 약간의 시간을 들여서 자료를 조금 만들었다. 그 자료의 전부를 네트상에 공개할 수 없으니 그 자료가 함축된 표를 올려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네트를 떠돌다 이곳까지 와버린 독자들이여, 이 자료에서 무엇을 읽을 수 있겠는가! 사실 이 자료는 인터넷과 엑셀을 조금이나마 활용하는 사람들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자료이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것은 한국거래소에서 공시한 '외국인 주식 보유율'을 월별로 산출해서 만들어낸 것이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것은 동 장소에서 뽑아낸 종합주가지수 월별 자료를 산출 후 이를 환율로 나눈 값이다. 고로 이 값은 '주식을 달러단위로 표시한 가격의 변동추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2년 이전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이 자료의 극적인 변화는 2004년부터 나타났다. 2003년 여름부터 외국인들은 포트폴리오에 한국주식을 쏟아붇기 시작했다. 필자의 사견에는 외국인이 불을 지핀 열풍에 기관와 개미들이 놀아난 형국으로 보인다. 2004년 이후에는 외국인들이 차액매물을 실현했는데, 어이없게도 '달러표시 주가지수'는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마치 그 모습은 '기술적 분석'에서 흔히 공부하는 차트와 아주 흡사하다. 그 동태가 매우 그것과 닮았다. 외국인들은 2007년을 시점으로 소폭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 여파로 주식시장은 곤두박질치며 올라갔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 자료가 의미하는 것은 Y축을 구성하는 20에 있다. 눈에 확 들어오는 표를 만들기 위해 변수값을 주었는데, 20은 '1달러로 한국 주식 1개를 살 수 있는 시점'이다. 고로 환율과 주가지수가 동일하다. 20위의 시점에서는 외국인이 달러를 들고 와서 주식을 1개 이상 살 수 있는 영역의 분포이다. 그런데 주식가치가 계속 오르는데 왜 외국인들은 기껏 주식을 팔아제끼는데 몰두했을까?
그 원인을 경제호황으로 본다. 2004년 여름부터 경제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모두들 낙관적이었다. 세계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였고 오히려 외국보다 못나갔다고 혹평을 받는 시기였다. 주가를 한꺼번에 확 올릴 수 있는 기회임에도 못 올렸다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외국인들은 주식보유를 점점 줄여나갔고, 개미들은 열심이 그것을 사모았다. 문제는 2007년 가을부터 시작이다.
그 시기부터 '달러표시 주식가치'는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주식가치에 따라 외국인도 남은 주식을 내다팔기 시작해, 2009년 초에는 바닥을 기었다. 그 바닥의 시점에서 외국인들은 더욱 기민하게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외국인의 영향 덕분인지 주가도 낙폭만큼이나 빠르게 상승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주황색 선이 하향하고 파란색 선이 상향하면 차후 주가가 곤두박질 친다는 것이다. 이전 10년 동안에 한번 그런 모습이 있어서 속단하기 어렵지만, 정보에 민감한 외국인들이 팔기 시작하고 내국인들이 그걸 열심히 주서먹으면서 더 올려놓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버블'이 생겼다고 표현할 수 있다. 2007년 봄이 그러하듯, 외국인들은 '버블증시'에서 더 빠르게 기어나왔다. 그렇다면 그 버블의 피해자는 누구일까? 바로 개미들이다.
필자가 우려하는 것이 그것이다. 현재 개미들이 멋모르고 들어가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외국인보유율이 향후 2~3개월을 두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곧 하향국면을 때릴 것이고, 개미들은 곧 자기뺨을 세차게 때리기 시작할 것이다.
이 자료가 한번 더 의미있다고 강조하는 것은 파란색 선의 추세 때문이다. 파란색 선을 잘보면, 2001년부터 2008년 가을까지의 변화추이가, 놀랍게도 향후의 변화추이가 아주 닮았다. 2008년 가을 이후의 추이는 그 이전의 축소판처럼 가파르게 올라갔다. 그렇다면 이 다음에는 어떤 시나리오가 기다리고 있을까?
혹시라도 주식 때문에 골머리를 썩다가 이 글을 본 독자가 있다면 '당장에 다 팔아 재끼라'라고 말하고 싶다. 외국인이 빠져나가는 주식을 왜 사서 국부를 유출하는가, 이 표에서 보듯, 우리 경제가 2000년대 중반 호황일 때 외국인들은 열심히 포트폴리오를 처분해서 차익거래를 실현시켰다. 그대들은 외국인의 봉도 아니요 기관의 호구도 아니다. 열심히 일한 돈으로 남의 등가죽을 따숩게 할 의무도 없다. 팔아라. 당장 팔아라. 남김 없이 팔고, 뒤보지 말고 돌아서라.
<copyright to NapSap, http://cocc.tistory.com>
<출처를 밝히지 않는 무분별한 펌질은 고소와 고발의 대상이 됩니다>
1. 외국인들이 슬슬 발을 빼려는 것일까?
2. 외국인들이 떠난 자리를 개미들이 매꾸려고 하고 있다.
필자는 감으로 살아가는 글쟁이에 지나지 않지만, 경제학 전공자로써 감보다는 적당한 수치로 모든 논리를 풀어나가야 히기에 약간의 시간을 들여서 자료를 조금 만들었다. 그 자료의 전부를 네트상에 공개할 수 없으니 그 자료가 함축된 표를 올려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네트를 떠돌다 이곳까지 와버린 독자들이여, 이 자료에서 무엇을 읽을 수 있겠는가! 사실 이 자료는 인터넷과 엑셀을 조금이나마 활용하는 사람들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자료이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것은 한국거래소에서 공시한 '외국인 주식 보유율'을 월별로 산출해서 만들어낸 것이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것은 동 장소에서 뽑아낸 종합주가지수 월별 자료를 산출 후 이를 환율로 나눈 값이다. 고로 이 값은 '주식을 달러단위로 표시한 가격의 변동추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2년 이전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이 자료의 극적인 변화는 2004년부터 나타났다. 2003년 여름부터 외국인들은 포트폴리오에 한국주식을 쏟아붇기 시작했다. 필자의 사견에는 외국인이 불을 지핀 열풍에 기관와 개미들이 놀아난 형국으로 보인다. 2004년 이후에는 외국인들이 차액매물을 실현했는데, 어이없게도 '달러표시 주가지수'는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마치 그 모습은 '기술적 분석'에서 흔히 공부하는 차트와 아주 흡사하다. 그 동태가 매우 그것과 닮았다. 외국인들은 2007년을 시점으로 소폭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 여파로 주식시장은 곤두박질치며 올라갔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 자료가 의미하는 것은 Y축을 구성하는 20에 있다. 눈에 확 들어오는 표를 만들기 위해 변수값을 주었는데, 20은 '1달러로 한국 주식 1개를 살 수 있는 시점'이다. 고로 환율과 주가지수가 동일하다. 20위의 시점에서는 외국인이 달러를 들고 와서 주식을 1개 이상 살 수 있는 영역의 분포이다. 그런데 주식가치가 계속 오르는데 왜 외국인들은 기껏 주식을 팔아제끼는데 몰두했을까?
그 원인을 경제호황으로 본다. 2004년 여름부터 경제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모두들 낙관적이었다. 세계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였고 오히려 외국보다 못나갔다고 혹평을 받는 시기였다. 주가를 한꺼번에 확 올릴 수 있는 기회임에도 못 올렸다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외국인들은 주식보유를 점점 줄여나갔고, 개미들은 열심이 그것을 사모았다. 문제는 2007년 가을부터 시작이다.
그 시기부터 '달러표시 주식가치'는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주식가치에 따라 외국인도 남은 주식을 내다팔기 시작해, 2009년 초에는 바닥을 기었다. 그 바닥의 시점에서 외국인들은 더욱 기민하게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외국인의 영향 덕분인지 주가도 낙폭만큼이나 빠르게 상승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주황색 선이 하향하고 파란색 선이 상향하면 차후 주가가 곤두박질 친다는 것이다. 이전 10년 동안에 한번 그런 모습이 있어서 속단하기 어렵지만, 정보에 민감한 외국인들이 팔기 시작하고 내국인들이 그걸 열심히 주서먹으면서 더 올려놓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버블'이 생겼다고 표현할 수 있다. 2007년 봄이 그러하듯, 외국인들은 '버블증시'에서 더 빠르게 기어나왔다. 그렇다면 그 버블의 피해자는 누구일까? 바로 개미들이다.
필자가 우려하는 것이 그것이다. 현재 개미들이 멋모르고 들어가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외국인보유율이 향후 2~3개월을 두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곧 하향국면을 때릴 것이고, 개미들은 곧 자기뺨을 세차게 때리기 시작할 것이다.
이 자료가 한번 더 의미있다고 강조하는 것은 파란색 선의 추세 때문이다. 파란색 선을 잘보면, 2001년부터 2008년 가을까지의 변화추이가, 놀랍게도 향후의 변화추이가 아주 닮았다. 2008년 가을 이후의 추이는 그 이전의 축소판처럼 가파르게 올라갔다. 그렇다면 이 다음에는 어떤 시나리오가 기다리고 있을까?
혹시라도 주식 때문에 골머리를 썩다가 이 글을 본 독자가 있다면 '당장에 다 팔아 재끼라'라고 말하고 싶다. 외국인이 빠져나가는 주식을 왜 사서 국부를 유출하는가, 이 표에서 보듯, 우리 경제가 2000년대 중반 호황일 때 외국인들은 열심히 포트폴리오를 처분해서 차익거래를 실현시켰다. 그대들은 외국인의 봉도 아니요 기관의 호구도 아니다. 열심히 일한 돈으로 남의 등가죽을 따숩게 할 의무도 없다. 팔아라. 당장 팔아라. 남김 없이 팔고, 뒤보지 말고 돌아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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