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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

명량과 리커창, 그리고 朴대통령의 7시간 영화 '명량'이 흥행 태풍이다. 지난 30일 개봉한 '명량'은 4일 하루만 98만여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개봉 7일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 철지난 역사물인 '명량' 덕택에 배급사인 CJ도 연달아 명랑해졌다. 기실 충무공 이순신의 삶을 모르면 국민으로써는 간첩이다. 초등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특히나 12척의 배로 왜적을 몰살한 명량해전은 이순신 리더십의 백미다. 적국인 일본의 명장들마져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산도 해전에서 패배를 맞본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과 '가장 차를 함께 하고 싶은 이'로 적장 이순신을 꼽았다. 1905년 쓰시마 해전을 승리로 이끈 도고 헤이하치로는 '넬슨에 비하는 것은 가하나 이순신에게는 절대 비할 수 없다'며 스.. 더보기
강재섭VS손학규, 산맥은 쉬이 거처를 마련하지 않고, 4,27 보궐선거에서 여야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현 대표를 각출하여, 각각 전현직 대표간의 빅매치가 치뤄지게 되었다. 산사에서의 오랜 첩거와 민심대장정을 통한 인고의 시간을 극복한 손학규 현 대표와 다시금 맹위를 떨칠 준비가 되어 있는 강재섭 전 대표 간의 대결은 4,27 재보선의 최대의 볼거리이다.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이번 선거로 인해 레임덕(임기 만료 전의 국정누수현상)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위험성에 직면하여, 급기야 거물급 정치인을 추대하게 된 형국이다. 민주당으로써도 대권주자로써의 입지 강화와 원외 대표라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투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산맥은 쉬이 누울 자리를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어찌보면 손학규 대표에게 이번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