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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검은 금요일, 주가대폭락, 개미지옥이 시작됐다. 필립 딕 원작의 영화 '페이첵'을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미래를 예언하는 기계가 비관적인 미래를 예언하면 실제의 미래도 비관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실례로 비관론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현 주식시장의 형세가 그러하다. 개방경제에서 세계의 모든 시장은 촘촘하고 밀접히 연결돼 있다. 미국발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는 다행이 한고비를 넘겼지만, 그 공포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로인해 정부는 긴축재정을 편성할 수밖에 없고 그로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는 피할 수 없다.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의 경기침체는 다른 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특히 대미수출의 비중이 큰 한국과 같은 나라는 더욱 그렇다. 나흘에 걸친 하락장 끝에 한국증시는 2000선이 무너졌다. 주말이 겹쳐 일단 안도상태이지만, 다음 주.. 더보기
2011 한국증시, 대이탈의 쑈는 시작됐다. 경제학을 전공한 필자는 그다지 비교적 성실하지 못했던 대학시절, 교수님들에게 이 말을 귀에 소라가 끼도록 들었다. "주위에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주식을 해라" 2011년이 된 이 시점에서 교수님들의 충고 어린 한마디가 자꾸 귀에 맴돈 것은, 요새 증권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한가지 현상 때문이다. 1. 외국인들이 슬슬 발을 빼려는 것일까? 2. 외국인들이 떠난 자리를 개미들이 매꾸려고 하고 있다. 필자는 감으로 살아가는 글쟁이에 지나지 않지만, 경제학 전공자로써 감보다는 적당한 수치로 모든 논리를 풀어나가야 히기에 약간의 시간을 들여서 자료를 조금 만들었다. 그 자료의 전부를 네트상에 공개할 수 없으니 그 자료가 함축된 표를 올려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네트를 떠돌다 이곳까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