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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승의 정치학' 홍준표 '좀팽이 되려나?' 대승불교라는 말이 있다.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 소승불교라고 하면, 대승은 좀더 대중에게 다가가 널리 불법을 알리고 보다 많은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끄는 것을 추구한다. 대승이라는 말은 '큰 수레'라는 뜻이다. 큰 수레에 중생을 싣고 보다 나은 깨달음의 세계로 이끄는 대승의 불교. 대승은 분명 불교용어이지만, 최근 한 정치인이 대승의 정치를 표방하고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이다. 그는 늘 철새와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다. 그는 지난 대선에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갈아탄 후 갈피를 잃은 민주당을 제 궤도에 올리는 통합민주당의 대표를 역임했었다. 이후 강원도 오지에서 첩거를 시작하며, 제기를 위해 칼을 간 시일도 잠시, 분당 을 보궐선거는 그의 부활을 알리는 화려한 쇼였.. 더보기
537만 청년백수양병, 내년 선거 지각변동 불러올까 청년 비경제활동인구가 537만명이나 된다는 것은 시대의 비극이다. 얼핏보면 인구의 1/10이 이른바 '놀고 있다' 쯤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허나 그 중에 상당수는 고등학교에 혹은 대학에 진학한 상태며, 이 중에 10%인 58만 8000명이 취업준비생으로 개상됐다. 우리나라 노동 통계의 허점 상 실제 청년 비경제활동인구는 537만 명 이상일 것이다. 최근 3주 내에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거나 일주일에 이틀 이상만 일해도 경제활동인구로 추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대로된 통계에서는 아마 537만 명을 넘어 근 700만 명을 육박하지 않을까하는게 필자의 계산이다. 500만이든 700만이든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는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 유휴인력이 생산활동에 참여하지 못함으로써 그만큼 기회비용이 차감되기 때문이.. 더보기
한나라당 전당대회, 소문도 안났고 먹을 것도 없다. 한나라당이 전당대회가 한창이다. 7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후보난립만큼이나 난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치 관심 있어하는 사람들이 들어본, 원희룡, 홍준표, 남경필, 나경원부터, 박진, 권영세, 유승민까지 후보도 제각각이다. 헌데 왠지 여론의 흥미는 예전같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정동영, 정세균, 손학규가 맞붙었던 민주당 전당대회보다 더 잠잠한 것 같다. 집권여당의 전당대회고,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세인들이 느끼는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먼 나라에서 일어난 작은 헤프닝과 같다. 이유는 왜일까. 일단 대표최고위원의 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련다. 한나라당의 대표최고위원은 사무총장을 지명하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다. 사무총장은 내년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공천실무를 한다. 일각에서 국회의원 한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