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0선

세계경제가 무너졌는데, 연기금방어 먼소용있나 코스피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2000선은 예전에 무너졌다. 2000선을 넘어 1900선, 드디어 1800선이 무너졌다. 오늘 코스피는 1793.31에 장을 마쳤다. 지옥과 같은 한주였다. 또 다음 한주는 지옥보다 더욱 지옥같은 한주가 찾아왔다. 이런 시기에 정부는 연기금을 투입해 증시방어에 나섰다. 과연 이게 옳은 일일까? 오늘은 그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거인이 쓰러졌다. 대들보가 무너졌다. 세계경제를 지탱하고 있던 미국이라는 대들보가 무너졌다. 미국발 악재는 곧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큰 파급을 불러왔다. 오늘자로 미국 다우지수가 월초대비 7.20%나 떨어졌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는 각각 -8.51%, -16.22%, -12.46%의 낙폭을 보였다. 일본니케이지수는 -8.84%로 독일, 프랑스.. 더보기
검은 금요일, 주가대폭락, 개미지옥이 시작됐다. 필립 딕 원작의 영화 '페이첵'을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미래를 예언하는 기계가 비관적인 미래를 예언하면 실제의 미래도 비관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실례로 비관론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현 주식시장의 형세가 그러하다. 개방경제에서 세계의 모든 시장은 촘촘하고 밀접히 연결돼 있다. 미국발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는 다행이 한고비를 넘겼지만, 그 공포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로인해 정부는 긴축재정을 편성할 수밖에 없고 그로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는 피할 수 없다.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의 경기침체는 다른 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특히 대미수출의 비중이 큰 한국과 같은 나라는 더욱 그렇다. 나흘에 걸친 하락장 끝에 한국증시는 2000선이 무너졌다. 주말이 겹쳐 일단 안도상태이지만, 다음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