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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ulter Club/일編단심

역사적이고 또 역사적이었던 날 누군가 물었다, 편집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느냐, 편집 블로그라도 하고 있느냐,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고 했다,편집 블로그라는게 그렇다, 우선 누구도 와서 보는 사람이 없다, 어제의 구문을 모두 다운받아서 정리하고 평가하고 매일 업로드하기에는읽고 듣고 쓰고 느끼고 생각하고 곱씹을 것들이 세상에는 아주 많이 있다, 여러 얘기를 나눴지만 그들과는 인연이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확인사살 당하기 그 뜨거운 전날 밤, 역사적인 일과 역사적인 일이 겹치는 초유의 날이 있었다, 다음날 모두 하나를 살리고 하나는 죽였다, 그 역사적이고 역사적이었던 사건이 아주 사소한 일에서 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애써 모르는 척 하는 듯 했다, 남은 생에 이렇게 역사적이고 역사적인 일이 없을 것이라 여겨, 블로그에 .. 더보기
한국일보의 저력 삼엄하겠지, 잡혀갈까 두렵기도 하고, 축구 취재하러 가서 이런 사진들을 남겨오는 것, 게다가 그걸 한 페이지를 털어서 주말판에 싣는 것, 지금은 많이 죽었지만 한국일보가 저력이 있는 신문이라는 건 이런 것에서 드러나는 듯, /납삽 더보기
쉬는 날 신문을 보다가 내가 하고싶어 했던 말을 읽어내는 사람도 있을까? 더보기
남의 것 갖고 해보는거.... 제로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이미 해놓은거 보고 해보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은 무시 못할 진리이긴 하다, 위는 원본, 아래는 또 오지랖, /납삽 더보기
나홀로 해보는 23일자 석간 그림판으로 끄적끄적 그리다가 박자를 한자로 바꾸는 걸 까먹었네, 나 이거참, 김종인이야 문재인도 상경했고, 문의 뜻을 받든 비대위원들이 사퇴하면 나가겠다 하니 명분이 생겼음, /납삽 더보기
이렇게 제목쓰면 혼나겠지 위에는 원본, 밑에는 내 오지랍, 혼나려나 안 혼나려나, 졸리나 안졸리나 졸리, /납삽 더보기
광고국이 안티일까 더보기
軍소리 요란했던 南北, 확성기만 껐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건강한 대한민국 청년의 두 다리를 잃고, BH서 강조한 이산가족 상봉만 받아온 회담이었다, 일사분란하게 준전시 체제 돌입한 北,그 뒤를 봐주듯 접경 너머로 몰려든 중공군, 그에 비해 우리의 우방은 너무 멀리 있었고, 그간의 발품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어쩌면 北보다 南이 더 위험한 상태였다,오늘쯤 결론이 나리라는 예상과, 이산가족 상봉 정도나 받겠지 하는 예상이 맞아 떨어져 씁쓸한 밤이다, 결국 시간을 못맞춰 지면에도 못 실어 더 씁쓸한 밤이다,받아 적으라는 정부, 곧이 곧대로 적는 이들, 美항모 시동도 못켠 무능한 이들, 이들의 명령을 기다린다는 어리석은 이들, 확성기만 켰다 끈 무의미한 사흘, /납삽 더보기
헤드라인의 오랜 DNA 그 오랜 작법과 기법들은 이미 일제때부터 내려오는 것 같다, 우리 민족이 신문이란 걸 만들면서 부터 말이다, 짚신이 어떻게 뽐내냘텐데 말이다, /납삽 더보기
굿바이, 팬텍 삐삐 넣어보고 싶었다, 팬텍이 최초로 만든 삐삐라지, '응사'같은 느낌도 나고, '굿바이 팬텍'이라 썼다가, 데스크선배가 고쳐주셨다, 기사회생할지 모른다며, /납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