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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는 과연 서울시장이 탐났을까 그야말로 순간적이었다. 한날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이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투'의 기사가 나오더니, 본인은 그럴 맘 없는데 주변에서 그러려니 한다는 식의 입장 표명이 있었다. 허나 반나절도 안되서 자기 성향이 진보도 보수도 아니라며, 그가 말한 것처럼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렇게 일주일여의 시간을 끌은 오늘 안철수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후보단일화를 성사했다는 급보가 나왔다. 안철수의 정가행 소식에 정치권은 불붙듯 달아올랐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는 "간덩이가 배밖으로 나왔다"는 험담을 늘어놓았고,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철수가 나왔으니 영희도 나오겠다"고 비아냥거렸다. 지지층이 겹치는 나경원 한.. 더보기
무상급식 주민투표, 단식투쟁 '정치인은 쑈를 좋아해'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향후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1보'가 나왔고, 오늘 대선불출마라는 '막장의 카드'를 꺼냈다. 그러면서 주민투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포퓰리즘에 일침을 가해달라는 말도 남겼다. 무상급식과 관련해 야권선동가들이 사태를 복지와 반복지로 몰아가는 측면도 없진 않지만, 학교에서 아이들 밥한끼 공짜로 먹이겠다는데 시장까지 나서서 포퓰리즘이라고 일축하는 건 분명 그릇된 현실이다. 어찌보면 정치인들의 모든 공약은 포퓰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오세훈과 야당의 포퓰리즘의 차이는 오세훈의 포퓰리즘은 토건업자와 강남부자들을 위한 포퓰리즘이고 야당의 포퓰리즘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포퓰리즘이라는 것 뿐이다. 그래서 필자는 '오퓰리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싶다. 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