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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ulter Club

한장짜리 연대기 2011. 11. 20. 의 기본적인 설계를 하다. 2011. 11. 04. 를 아직도 못 끝내고 있다. 거리를 걷다 은행나무와 같은 시를 하나 썼다. 2010. 12. 12. 도무지 의 끝이 안보여, 참으로 골치가 아프다. 의 기본적인 생각을 하다. 2010. 11. 05. 의 두 구절을 떠올리고, 의 전체적 설계를 떠올리다. 2012.10.03. Jimi Hendrix와 Cream을 들으며 의 달라이라마 부분을 쓰다. 의 을 소설화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하다. 2012.10.10. Ray Manzarek의 Downbound Train을 들으며 의 대륙간횡단열차 부분을 쓰다. 2012.11.06. 2년에 걸쳐 결국, 의 초고를 완성하다. 2012.12.10. 루돌프맨에 대한 메모. 그는 어느 순간이나 장.. 더보기
4대강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업이다. 서. 4대강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 애초부터 경부대운하이건, 4대강 정비사업이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업이었다. 치명적인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대운하사업을 접고, 4대강사업을 추진하면서 어쩌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현 정부에게 오히려 인센티브를 준 점이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가야한다. 단군 이래의 최대의 국책사업이자, 최대의 환경파괴 사업이라는 4대강 사업이 어떤 맹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부분, 공학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순수 정치적인 의미로 파악해보고자 한다. 1. 4대강에 목숨거는 그들에게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사업을 포기한 것은 막강한 국민적 저항 때문이다. 쇠고기 파동과 더불어 집권 초기 이명박 정부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대혼란의 상황이었다. 과거 군사정권이라면 가히 계엄령이라.. 더보기
별창녀와 찌질이들, 함부로 들이데는 도덕의 잣대들이여 필자는 일주일 전 즐겨보던 드라마 자이언트를 보기 위해 아프리카플레이어를 돌리고 있었다. 드라마가 끝나고 심심해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우연히 아주 우연히도 그동안 몰라왔던 웹문화의 한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른바 별창녀와 일부 찌질이네티즌 간의 다툼 비슷한 건데, 필자는 한편으로는 덧없음과 머리 한쪽으로 띵하니 울리는 어이없음에 사시나무 떨듯 떨 수 밖에 없었다. 지금껏 논란이 되어온 부분은 머 그닥 별건 아니다. 이른바 별창녀라 불리는 아프리카TV의 BJ들이 순진하고 얼빠진 찌질이 네티즌들에게 웃음과 만담 혹은 그보다 진한 것을 제공하고 현찰로 교환이 가능한 별풍선을 받는 것과 그 어이없는 상행위 형태에 분괘한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이 그들의 신상정보를 여기저기서 퍼들려서 제2 제3의 범죄를 만.. 더보기
2012대선, 주말의 명화를 위하여 서, 2012년 볼만한 주말의 명화를 위하여 흔히 정치는 하나의 게임과도 같다. 정치주자군들이 각각이 합종과 연횡을 반복하며 얽히고 섥히는 모습을 보면 흡사 체육경기를 보는 것과 같아 흐뭇하고 즐겁기까지 한다. 이제야 겨우 나이에 ㄴ자 붙을 29.7의 비교적 어리디 어린 나는 격변과도 같았던 민주정부 10년을 향수하기는 하지만, 이제와 느낀 것이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것이다. 어짜피 누가 되었든지 간에 해먹을 놈은 해먹고 당할 놈은 당할텐데, 오히려 누구를 극렬히 지지하는 정치성향 보다는 커가면서, 지켜보는 재미가 빠진 것과 같다. 그래서 흐뭇하게 2012년 대선에 대해서 오늘은 생각해보려한다. 중1, 한나라당-친이-뉴라이트계열, 고건 + 이재오 조합 청기와집의 높으신 분은 오늘도 국민의 절반이 자신을.. 더보기
이명박정부 신임총리 고건유력, 인준 때 정국파급 1. 미안하다, 낚았다. 검색을 통해 들어온 네티즌에게 먼저 심심한 죄송함을 표시하고 싶다. 그렇다 미안하다. 낚았다. 그러나 앞으로 스크롤을 내려보면 그도 그렇게 확률이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그동안 트라우만쑈에 대해서 쓰지 않은 것은 내 부덕한 게으름과 요새들어 돌아가지 않는 판단력 때문이라고 일러두고 싶다. 그러나 일전에 있던 청문회에서의 뻔뻔한 얼굴들, 그리고 그 얼굴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모습을 보면서 혹, 행여, 하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협상은 두 집단 사이의 공집합이 있을 시 이루어진다. 정치는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연 친이계열과 고건 사이에 어떤 공집합이 있고, 그래서 어떤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해서 앞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2. .. 더보기
수능을 2번? 개소리쳐재끼지말고 형말좀들어봐 내 오늘 인터넷 신문기사를 보다가 말이야, 내 속이 터져서 열불이 터져서 이리와서 주절거리고 있지, 정말이지 요즘 세상은 로그인하게 만드는 세상이란 말이야, 그 기사를 내 대충보니, 이건 머 소위 고대시대에 학력고사라고 하냐 일재고사라고 하냐, 그 일재가 일제같기도 하고, 어째뜬 그 오랜 세월 전에 학자가 되신 양반들의 두뇌 속에서 나온 방안이라지, 그게 참 기가 차는게, 형말 잘 들어봐 게네들이 머가 얼마나 교육에 대해서 입시에 대해서 생각이나 있겠냐고, 그저 연구비나 삥땅쳐서 노름이나 하고 여제자나 어떻게 하면 벗겨먹을까하는 생각 뿐인 사람들이 모은 결론이란게 온전하겠냐고, 내 이제부터 조목조목 하나하나 씨부려 보겠다 이거야 우선 수능과목을 줄인다고 하지, 그 갖잖은 언어, 수리, 이딴 단어 대신 국.. 더보기
안희정 충남지사, 4대강을 반대하고 대운하를 찬성하라 1. 정말이지도 끔찍한 4대강 사업 우리 5천의 대한민토 사람들은 지난 3년간 4대강 사업은 국토를 지옥으로 만드는 사업이라고 귀에 딱정이가 앉을 때까지 들었다. 정말이지 4대강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발딱 일어날 것 같고, 갓난 아이들에게는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환경주의자들이나, 시민사회단체, 또 야당에 까지 정말이지 많은 반MB세력들이 그토록 떠들어서 실상 우리는 4대강 사업이 얼마나 안 좋은지에 대해서 확실히 알지 못할 수도 있다. 4대강사업이 막아주는 재해비용에 대해서는 그렇게 체감되지 않는다. 또한 환경주의자들이 말하는 생태계 파괴에 대해서도 당장에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 사업에 대해서 특히 금강을 둘어싼 충청도의 입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 더보기
자유선진당, 그들의 잔치는 끝났다. 자유선진당, 원내3당을 꿈꾸며 전국정당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이제 그 생명이 다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의를 연고로 한 국내 정치의 현실 상, 전라의 민주당과, 경상의 한나라당에 이어 충청을 기반으로 한 두번째 정당이다. 충청 기반의 정당은 김종필 총재 시절에 자유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충청과 강원을 석권하며 원내3당으로써 세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워낙 불초의 시기라서 자세한 내막은 기억나지 않지만, 4분5열로 갈갈이 찢긴 것으로 알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총선 때, 충남 도지사 출신 심대평 대표의 국민중심당과 이회창 총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당이다. 올해로 창당 3년을 맞고 있으나, 4년 5년을 기약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부터 그 내막을 속속이 살펴보도록.. 더보기
우리들의 찌그러진 영웅을 말하다 이 평론에는 주어가 없다. 주어가 없다는 말은 대상이 없다는 것이다. 대상이 없이 글을 쓴다는 것은 허구에 지나지 않는 담론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허구에 지나지 않는 담론을 기꺼이 써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한 시절의 영웅이자, 지금은 누군가의 영웅인 그 사람을 지금부터 가상의 이름은 트렉터B씨라고 부르겠다. 나는 트렉터B씨에 대한 가공의 글을 쓰고 있다. 가공의 글을 쓰고 있지만, 읽는 이에 따라서는 현실 속의 이야기처럼 느낄 수도 있다. 모든 현실은 아바타의 꿈을 뿐이다. 서론은 이렇게 마무리한다. 내 가공의 현실에서 트렉터B씨는 영웅이다. 물론 내 가공의 현실이지만, 내가 영웅삼고 싶은 인물은 아니다. 나는 그를 증오하기에 현재부터 증오의 글을 쓰려고 한다. 내가 굳이 이렇게 가공이라는 설정.. 더보기
0과 1사이 0 과 1 사이 키보드를 두들기던 남자는 눈을 들어, 모니터 구석에 자리잡은 시계를 바라본다. 오전 2:02분, 의자에 고양이처럼 웅크리고 앉아서, 의미없이 눈을 뜨고 있는 컴퓨터를 상대한지도 두어시간 정도 지났다. 그 모든 시간이 의미없었다고 생각이 들었을까! 잠시 허공을 응시하더니 가방에 손을 집어넣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찾는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 책을 접거나, 책갈피를 꼿지 않는 것은 그의 버릇이자, 고집이다. 남자는 접거나 무엇을 꼿지 않아도 쉽게 자기가 읽던 페이지를 찾아간다. 집비둘기의 습성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른다. 색이 바랜 스탠드 불빛 아래에서 남자는 혀로 핣듯 책을 읽어버린다. 두 다리를 책상에 고이 올리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의자에 기대어, 못다 읽은 부분을 하나하나 곱씹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