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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ulter Club

박근혜, 승냥이와 가시울타리를 넘어 이합집산의 시기가 다가왔다. 합종연횡이라고 칭할 수도 있지만, 일정한 대의 없이 생산성 없는 논란만 생산되니 이합집산이라고 하겠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야권대통합론에 이어, 참여당이 한창 입질을 당기고 있는 민노당과의 불편한 동거, 절박한 심정에서 벙어리 냉가슴만 앓게 하는 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합당논의, 무소속 이인재의 신당창당설까지, 가히 현 사태는 군웅할거에 가깝다. 다들 소인배와 진배없으니 군웅 보다는 한량할거라고 하는 편이 오히려 맞겠다. 야권이 부침을 거듭하는 동안 오히려 여권은 넋놓고 있는 편이다. 박근혜는 가끔 자기 목소리를 내긴 하지만, 여전히 굳게 닫힌 문이다. 김문수, 오세훈, 이재오 등 여권주자들이 차년을 염두해둔 행보를 계속한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별다른 소동은 없다. 과연 그.. 더보기
맥잡, ATM, 자본주의 안에 인간은 없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어쩌다 한번 맥도날드에 갈때마다 불편함에 스스로 옥신각신하다. 맥도날드에 가면 손님들을 줄을 서서 먹을 것을 골라야 한다. 캐셔는 단지 손님의 주문을 주방에 전달해주는 역할 뿐이다. 주방에서는 주문된 음식을 서둘러 조리하고 있고, 손님은 기다려야 한다. 주문된 음식을 받고 자리에 앉아 눈치를 보며 빠른 시간안에 먹어치워야 되고, 자기가 먹은 것은 자기가 분리수거까지 해야 한다. 어쩌다가 쓰레기를 치워주는 작은 호의라도 받는 날에는 세상 모든 서비스를 다 받은 기분이다. 누구나 지적하는 이야기지만, 맥도날드의 시스템 자체가 바로 자본주의의 시스템이다. 맥도날드에서는 손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주문에서 서빙, 쓰레기 치우기까지 모두 손님 몫이다. 의자는 오랜시간을 앉아 있지 못하도.. 더보기
세종시-과학벨트, 박정희의 꿈, 노무현이 짓다 세상엔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 있다. 분명 존재하는데 양립한다는 것은 섞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과 북은 양립하나 아직 섞이지 않았다. 남녀는 양립하고 섞이기도 하는데, 그것은 돌연변이다. 땅과 하늘은 지구가 두쪽이 나면 자연스럽게 섞이겠다. 보수와 진보, 철새들이 자주 오고가는 요단강 사이에서 필자는 두 인물을 떠올려 보려 한다. 박정희와 노무현, 한 측은 쿠테타의 깃봉이요, 한 측은 민주투쟁의 휏봉이다. 그러나 역사는 아이러니다.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두 인물은 국가적 가치 앞에 비슷한 모양새를 갖게 됐다. 바로 세종시와 과학벨트로 이어지는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내는 작업이다. 1977년 2월 10일 박정희는 서울시 연두순시 중이었다. 구자춘 시장과 하점생 교육감의 시정보고가 끝나고,.. 더보기
흑백TV와 갤럭시S, 블루오션은 왜 실종했는가? 1. 실종된 레드오션을 위하여 국내에 흑백TV 1호는 금성전자(현 LG전자)가 1966년 8월에 세상에 내놓은 VD-191이다. 동네에 하나 있는 흑백TV 앞에 앉아서 심수봉의 '그 때 그 사람'을 듣고, 김일의 박치기에 온동네가 통쾌해하던 시절이 50여년 전이다. 컬러TV는 1980년에 출시됐다. 출시 당시 컬러TV는 센세이션이었다. 총천연색으로 로켓이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구미의 유명인사들의 잘난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TV가 흑백에서 컬러로 넘어가는 과정이 14년이 걸렸다. 현대는 더욱 격변이다. 우리는 벽돌휴대폰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다. 그나마도 초창기에는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갖고 있는 전유물이었다. 1G에서 2G에서 넘어가면서 휴대폰은 일상 생활의 필수품이 됐다. 2G.. 더보기
한국경제 후벼보기 2, 독과점 대한민국의 현실, DJ 작사 MB 작곡! 1, 창업 대한민국! 망해가는 가정경제의 악셀레타를 격하게 밟아라 2, 독과점 대한민국의 현실, DJ 작사 MB 작곡! 3, 변화하는 자산보유형태, 미래의 대끼리는 어디에! 4, 누가 노동을 아름답다 했는가 정말이지 요즘은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른다. 정부에서는 희망의 비둘기를 자꾸 날리지만, 왠지 희망의 뻐꾹이 같다. 청년들을 만난다. 또래들은 대부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 일부는 운좋게 금융권에 취직한 애들도 있고, 공기업에 다니는 애들도 있다. 하지만 행운의 간택자들은 몇이 없다. 나도 비정규직으로 공공기관을 다니다가 언론사에 취직을 했다. 꿈꾸던 언론사에 들어왔지만, 부동산과 물가는 '미친 말'과 같다. 언제 돈벌어서 언제 장가를 가야하나, 넋두리를 해본다. 넋두리를 하.. 더보기
2011 한국증시, 대이탈의 쑈는 시작됐다. 경제학을 전공한 필자는 그다지 비교적 성실하지 못했던 대학시절, 교수님들에게 이 말을 귀에 소라가 끼도록 들었다. "주위에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주식을 해라" 2011년이 된 이 시점에서 교수님들의 충고 어린 한마디가 자꾸 귀에 맴돈 것은, 요새 증권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한가지 현상 때문이다. 1. 외국인들이 슬슬 발을 빼려는 것일까? 2. 외국인들이 떠난 자리를 개미들이 매꾸려고 하고 있다. 필자는 감으로 살아가는 글쟁이에 지나지 않지만, 경제학 전공자로써 감보다는 적당한 수치로 모든 논리를 풀어나가야 히기에 약간의 시간을 들여서 자료를 조금 만들었다. 그 자료의 전부를 네트상에 공개할 수 없으니 그 자료가 함축된 표를 올려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네트를 떠돌다 이곳까지 .. 더보기
십자가 사망사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대중들은 언론사들로부터 뉴스를 공급받는다. 게중에는 회자되는 뉴스가 생기고, 식자들은 그 뉴스를 보면서 갑론을박을 벌인다. 그 뉴스는 이슈라는 새 이름을 갖고 제2 제3의 가지를 만들어내며 파생하는데, 그 과정에서 두 가지 기형적인 작태가 벌어진다. '마녀사냥'과 '이중잣대'이다. 대중은 이슈의 중심에서 속죄양을 찾는다. 마치 그것이 자신들의 원죄를 대신 받을 대상을 찾는 것과 같이. 우리는 '서태지-이지아의 이혼소송'과 같은 이슈에서 대중들이 이지아를 속된 말로 '화냥년'으로 다루는 꼬라지를 보았다. 자신들은 그저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하는 희대의 남자 배우들과 가수의 결혼-스캔들과 관련하여 마치 이지아를 고위층만 상대하는 텐프로와 같은 인식을 갖고, 그런 '화냥년'이 우리 오빠와 놀아난 것도 모잘라 위.. 더보기
한국경제 후벼보기 1, 창업 대한민국! 망해가는 가정경제의 악셀레타를 격하게 밟아라 1, 창업 대한민국! 망해가는 가정경제의 악셀레타를 격하게 밟아라 2, 독과점 대한민국의 현실, DJ 작사 MB 작곡! 3, 변화하는 자산보유형태, 미래의 대끼리는 어디에! 4, 누가 노동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구나 돈을 벌려면 자기 장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 상사의 푸닥거리와 잦은 음주와 야근으로 인한 안주인마마님의 푸념소리를 들으면, "아! 나도 가게를 차려서 사장님이 되고 싶다"라고 입맛을 다진다. 해서 이런 막연한 감정으로 무작정 삽자루를 들고 덤벼든 사람들 덕분에, 대한민국 창업통계는 항상 창업하는 사람만큼 망한다. 그 말은 사농공상 중 공상의 범위에 들어가는 자영업자의 비율이 매년 일정하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왜 망할까? 왜 망할까에 관한 근본적인 이야기.. 더보기
강재섭VS손학규, 산맥은 쉬이 거처를 마련하지 않고, 4,27 보궐선거에서 여야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현 대표를 각출하여, 각각 전현직 대표간의 빅매치가 치뤄지게 되었다. 산사에서의 오랜 첩거와 민심대장정을 통한 인고의 시간을 극복한 손학규 현 대표와 다시금 맹위를 떨칠 준비가 되어 있는 강재섭 전 대표 간의 대결은 4,27 재보선의 최대의 볼거리이다.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이번 선거로 인해 레임덕(임기 만료 전의 국정누수현상)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위험성에 직면하여, 급기야 거물급 정치인을 추대하게 된 형국이다. 민주당으로써도 대권주자로써의 입지 강화와 원외 대표라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투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산맥은 쉬이 누울 자리를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어찌보면 손학규 대표에게 이번 선.. 더보기
풍문의 정치학, 용호상박 박근혜VS손학규 좌좀과 우매들이 날뛰는 네이트 판떼기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한가지 기현상이 있다. 분명 개인적으로 까임을 받는 것은 얼마나 상처받는 일인가? 그러나 까임을 받지 않는 것 자체가 오히려 상처라는게 일명 온라인 풍문 세상이다. 보통 까임을 받는 정치인으로써, 박근혜, 김문수, 오세훈, 고 노무현, 고 김대중, 손학규, 유시민 등등등이 있고, 보편적인 관심 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로는 이회창, 천정배, 정동영, 정세균, 등이 있다. 과연 이들이 까임을 받지 않을만큼 깔끔해서 까임을 받지 않는가? 아니다. 필자는 이들이 사람들 사이에 링 조차 오르지 못할 사람들이라 생각을 해서 관심 조차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까임의 받는 사람들은 다양한 꺼리를 통하여 대중에게 희화되고 있다. 독재의 딸년부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