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에서의 日日
가끔 우주의 한가운데에 있는 상상을 한다, 상상의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초저녁 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비너스, 즉 금성이다, 간혹 비슷하게 머큐리, 즉 수성이 뜬다, 낮에 태양이 걸어간 자리를, 이어보면 그 사이사이 마다 외행성 들이 떠있다, 마르스, 주피터, 세턴 이외에 천왕과 해왕이 있다, 명왕은 이미 행성으로써의 지위를 상실했다, 그것들을 고스란히 이으면 그 별들이 유독 크게 보인다, 지구가 있고, 지구 위에 내가 있고, 내 위에는 행성들이 지구의 밤하늘을 찾아와 있다, 그것들을 보면서, 우주로 나가지 못하는 한 인간임을 깨닫는다, 나는 우주로 가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과학기술이, 발전을 해도, 벨엘린대를 뚫고 갈 순 없다, 순간 굉장히 많은 양의 방사능에 피폭된다, 원자폭탄을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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