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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ulter Club/論

빨갱이를 파내야 나라가 산다

  최근 김정일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39호실의 해커들이 온라인 게임머니를 해킹한 사건이 있었다. 또 '민족21'이라는 잡지 발간에 참여한 인사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남측에서 정보수집 및 대남공작활동을 했다는 정황이 일부 발견됐다. 심지어 그 조직책에는 전직 국회의원의 비서관까지 끼어 있어 냉전이 종식된 현재에도 북한의 대남공작활동은 '현재진행형'임이 들어났다. 이런 뉴스를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첩이 존재하냐며 반문을 하기도 한다. 과도한 안도다. 또 종북주의자들이 만들어낸 불행한 현실이다.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으로 나뉘어 치열한 팀플레이를 펼치던 과거와 달리 현대의 간첩들은 더욱 치밀하게 우리 사회에 침투해있다. 이들의 활발한 활동력과 우리의 무사안일주의는 국가의 위기를 불러올만큼 위험한 수준이다.

 

  현대의 간첩 이른바 '빨갱이'들은 위에서 언급한 종북주의자나 남파간첩의 수준이 아니다. 또 그 신분은 '북조선인민공화국'의 전사들뿐만 아니다. 지금은 다양한 형태의 간첩들이 사회 곳곳을 누리고 있다. 보통 현재의 대한민국에 암약하는 빨갱이들의 분류는 보통 네가지다. 첫째 남파간첩의 형태로 북에서 지령을 받고 내려온 전통적 빨갱이들이다. 이들은 남한 사회에 침투해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서 서서히 조직을 키워나가고 공작활동을 한다. 목적을 갖고 활동을 하기에 이들의 활동은 몇몇 가지로 한정된다. 수년전 탈북여성으로 위장해 군장교들에게 접근해 군사기밀을 빼긴 사례가 이와 같다. 이들은 신분상의 제약이 있어 활동력이 크지 않지만, 고급 정보를 다루므로 그 성공여하에 따라 국익에 크나큰 해를 끼친다.

  두번째는 유학이나 기타 국내 활동 중 북한의 꼬임에 넘어간 지식인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상실현을 위한 대의감에 보통 빠져드는데, 보통 고정간첩에 의해 매수되거나 반자의적으로 그런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사회단체를 조직해 장이 되거나 국내의 주요 기관의 보직을 챙기면서 국내 정치 혼란에 일조하거나 정세에 대한 정보를 북에 제공한다. 몇년전에 유학 중 북한간첩에 포섭되어 활동자금을 지원받으면서 교수까지 지낸 인물이 화제가 됐었다. 이들로 인해 한국 사회에는 혼란이 찾아오고 극심한 사회갈등으로 인해 한해 수조의 비용이 허공에 버려진다. 뚜렷한 목적성이 없기 때문에 찾아내기도 힘들다. 설사 발각되더라도 물증이 없기에 잡아넣기 쉽지 않다. 마땅히 옳은 사실을 거짓으로 만들거나 현상의 잘못된 부분만 짚어내 국정의 혼란을 초래하는 인물들이 그 예다. 모 중공업업체의 사태를 보자. 해당 노조가 이미 협상을 한 사안을 갖고 노조도 아닌 자들이 현장을 어지럽히고 있다. '절망버스'라는 것을 몰고와 전국의 종북주의자들을 현장에 풀어놓는다.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거짓선동에 놀아난 사람들이다. 진골 종북들은 숫자를 앞세우고 단식과 고공투쟁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통해 쇼를 극대화한다. 각목을 든 시위대가 정상적인가. 세계 최초의 평화집회인 삼일독립만세의 정신은 어디에 갔는가. 민주주의의 기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이들에게는 이런 자세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로인해 주변 교통은 물론 주민들의 민심이 흉흉해지고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며 온라인포털의 여론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사회혼란을 극대화한다. 결국 협상이라는 좋은 수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숱한 사회적 비용이 길바닥에 뿌려지는 것이다. 

  세번째는 국내 포털에 침투해 정보전을 펼치는 빨갱이전사들이다.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수천개의 아이디를 만들어내 포털뉴스사이트를 '종북의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인물들이다. 우리는 네이트 포털에서 괴상한 언어조합의 글들이 베플이 된 경우를 흔히 봤다. 출신을 의심하게 만드는 댓글들이다. 마치 외국어를 번역해놓은 것같은 이상한 논리에서부터 기사의 논조와 상관없이 일부러 선동적으로 쓴 글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로 인해 선량한 다수의 국민들은 거짓여론에 호도되어 마땅한 사실조차도 오류로 치부하고 선동에 이끌려 거리로 나가게 된다. 이들은 한편만 들지 않는다. '홍어'나 '슨상님'을 들먹이며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아키히로'라는 확인도 되지 않는 사실을 들먹여 일국의 대통령을 총독쯤으로 치부해버린다. 국정에 대한 비판기사를 쫓아다니며 구린내를 맡고 사는 똥파리처럼 댓글과 클릭 수를 조작해 여론을 혼동시킨다. 이로인해 사람들은 마치 다수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듯 착각을 하게 되고 '다수의 오류'에 빠진 시민들은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켜 선동의 장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다.

  네번째는 국내 대학이나 노동현장에 있는 외국인들이다. 특히 연구소나 대학에 침투한 외국인들이 더욱 위험하다. 이들은 유학생이나 연구원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학업을 하거나 연구활동을 한다. 그 활동 중에 얻어진 고급기술정보는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고국의 기술공작부서로 옮겨질 수 있다. 수많은 비용을 들여 만든 기술성과들이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들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고통을 받고 국가의 연구개발 성과들이 구미 혹은 제3세계의 기업에게 전달되어 경쟁력을 잃게 될 수 있다. 곧 기술격차가 완화되면서 국부가 줄어드는 것이다. 또 일부분 유학생을 가장하거나 어학원 교사로 신분을 세탁한 정보공작원들도 있겠다. 그들은 고급정보 보다는 한국 사회의 일면에 대한 일반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성분이 그런 자들이라 범죄를 많이 저지른다. 특히 여성에 대한 성범죄율이 높다. 생산라인에 종사하는 외국인기술연수생도 경계해야 한다. '기술연수'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국내에 들어왔지만, 이들 중 일부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각 생산기업의 중요한 기밀들을 빼내 고국으로 보낼 수 있다. 특히 방위산업체나 대기업 혹은 대기업 하청기업에 암약하는 자들이 문제다. 이들의 기술정보유출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해외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 도퇴될 가능성이 항상 상존한다. 

  현재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빨갱이'의 네가지 분류에 대해서 짚어 봤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던 '북파공작원'의 개념에서부터 '종북주의자' '빨갱이정보전사'에서 '외국인기술스파이'까지 현대사회의 빨갱이의 개념은 분화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국익을 해하는 해충들이다. 이들로 인해 사회가 혼란이 오고 갈등이 심화되며 그로인해 비용이 들어가, 국내 기업은 물론 선량한 일반 국민들까지 해를 입는다. 공안당국은 이를 경계하고 발본색원하여 우리의 국익과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 미국은 국토안보부라는 부처까지 창설해가면서 테러와 적색분자들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가. 정권이 바뀔때마다 대공수사권의 명운이 달랑달랑거린다. 길터달라는 소리다. 종북이 이 땅에 뿌리받고 그들이 친애하는 장군님의 군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안타깝다. 개선되야한다. 아니 오히려 강화돼야할 것이다. 잃어버리면 소용이 없다. 잃어버리기전에 점검하고 고쳐나가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간첩 잡는 똘이장군'이 제구실을 못한다. 정치논리때문이다. '똘이장군'은 새로이 부활해야 한다. 부활한 똘이장군이 종북주의자와 빨갱이스파이들에게 서슬 퍼런 칼날을 드리밀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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