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가전제품을 버리러 가며,
문득 떠올랐다,
무언가를 버린다는 건,
무언가가 필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무언가가 없어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버린 건,
내가 없어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납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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