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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묘국치와 아덴만의 영웅 울화가 치밀어 오른 2011년이 마무리됐다. 분노는 가슴 깊은 곳에 남아 우리가 무심코 또 지나치려 하는 '국가의 치욕', 국치를 꺼내게 한다. 신묘년 즉 2011년은 국치의 해이다. 신묘국치다. 국모가 시해되고 시체가 범해지는게 국치가 아니라, 우리의 바다에서 우리의 법이 탐욕스러운 떼놈들에게 위협당하는 것이 국치다. 얼마전 우리는 해양경찰 몇을 잃었다. 가족들은 가장을 잃었으니 절반을 잃은 셈이다. 티내기에 좋아하는 보수언론들은 그저 몇마디 의미심장한 단어로 지나가는 뉴스를 생산해냈다. 서랍 속에 가위라도 들고 나가 봉기를 해야할 판국에 우리 국민과 정부는 그저 평온하다. 잠잠한 해안선이다. 몇달전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화물선이 납치됐고, 선원의 안위와 화물의 안전을 책임진 '캡틴 석'은 '아덴만의.. 더보기
세계경제가 무너졌는데, 연기금방어 먼소용있나 코스피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2000선은 예전에 무너졌다. 2000선을 넘어 1900선, 드디어 1800선이 무너졌다. 오늘 코스피는 1793.31에 장을 마쳤다. 지옥과 같은 한주였다. 또 다음 한주는 지옥보다 더욱 지옥같은 한주가 찾아왔다. 이런 시기에 정부는 연기금을 투입해 증시방어에 나섰다. 과연 이게 옳은 일일까? 오늘은 그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거인이 쓰러졌다. 대들보가 무너졌다. 세계경제를 지탱하고 있던 미국이라는 대들보가 무너졌다. 미국발 악재는 곧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큰 파급을 불러왔다. 오늘자로 미국 다우지수가 월초대비 7.20%나 떨어졌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는 각각 -8.51%, -16.22%, -12.46%의 낙폭을 보였다. 일본니케이지수는 -8.84%로 독일, 프랑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