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 썸네일형 리스트형 [돌팔매] 酒태백 ▶ 한잔 두잔 술을 먹다보면 얼굴이 빠알갛게 '홍조'가 된다. 그게 한병 두병 먹다보면 '인사불성'이 된다. 그렇게 1차 2차 먹다보면 '고주망태'가 된다. 횡설수설하게 되고 감정이 북받쳐 설왕설래하다보면 치고 받기도 하고 울고 웃기도 한다. 인간사 흥망이 한잔의 술에 담겨 있다. 그렇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주태백'이 된다. 감정과 언어를 폭력적으로 다듬는 주폭이 돼 그럴싸한 한마디를 던지기도 한다. 개똥철학, 소똥철학들이 쏟아진다. 주취자의 떠드는 소리일 뿐인데 구리지 않다. 달콤하게 들린다. ▶ 이태백은 월하에서 홀로 술을 한잔 하다가 멋진 시를 읋었다. 얼마나 만취했는지 '내가 노래하면 달은 서성거리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 소리없이 나를 따른다'라고 보았다. 다음은 은하수 저편에서 한잔 걸치자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