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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ulter Club/論

지지율 내리막길 박근혜, 화끈한 '파티'가 필요하다

 


  박근혜가 영이 서지 않고 있다. 근래의 그의 지지율은 놀랄 노자다. 먹물 빠지듯 빠져 나가고 있고 '朴의 찬가'도 그쳤다.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이 평하기를 인혁당 발언 이후 역사관 논란이 그의 아킬레스건이 됐다고 한다. 허나 잘못 짚었다. 역사관 논란은 그가 늘 짊어지고 있는 짐일 뿐이다. 단순히 그것이 이유라면 40대들이 물밀듯이 朴을 빠져나갈 이유가 없다. 심심한 선거가 박근혜의 뒷통수를 쳤다. 야당은 전국순회경선에 안철수와의 단일화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여당의 맥빠지는 경선과 홍보전문가라는 사람들의 헛발질, 잇딴 당내 비리, 신물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저 옆집의 잔치가 더 눈에 가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마땅한 돌발수단이 없는게 朴의 곤혹이다. 혼자 달리기를 너무 했다. 단거리 경주가 아닌 이상 눈에 띌리 없다. 무언가 반전카드가 필요하다. 지금으로썬 안철수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민주통합과 통합진보계열의 패악질에 가까운 단일화 논의, 그 정도다. 여기까지가 1차적 시각이다. 포커스를 좀더 확대시켜볼 필요가 있다. 컨벤션효과를 가져올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필자는 보수대통합에서 그 카드를 찾았다. 대선을 80여일여 앞두고 있다. 사람들의 눈이 모두 범야권에 쏠려 있다. 사람을 모을 필요가 있다. 여기도 그곳 못지 않은 흥겨운 잔치를 하고 있음을 알려야 한다.

 

  거짓진보의 국가에 끼치는 폐륜을 물리칠 하나된 보수의 힘이 필요하다. 이것이 메인테마다. 보수대통합에는 각계각층이 참여해야 한다. 가까이는 허물어가는 잊혀진 명가 선진통일당이 있다. 사이가 소원해진 한노총과도 손을 잡아야 한다. 군소후보 중 보수계열은 열렬히 끌어 안아야 한다. 여기다 보수계열의 시민사회단체들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이 일은 당이 해야 한다. 그것도 한번에 해서는 안된다. 10라운드를 제의한다. 열번의 연석회의를 통해 하나하나 대통합해나가야 한다. 분명 이것도 야권단일화에 못지 않은 관심꺼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멀어진 국민들의 눈길을 어느 정도는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내어주어야 하는 것도 만만치는 않다.

 

  박근혜의 지지율이 우물에 빠졌다. 스스로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을 수 없다는 감정을 건들이는 말로도 어찌할 수 없다. 청와대는 늘 사고뭉치다. 제대로 무언가 도와주는 게 없다. 그래서 당이 나서서 朴이 나아갈 길을 조금 순탄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여당 지도부가 얼마나 힘이 될련지 미지수지만, 못지 않은 이벤트를 해줘야 한다는게 의견이다. 대선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의 계절이다. 박근혜에게는 차디찬 바람이겠지만, 문재인과 안철수에게는 지금은 순풍이다. 훈훈한 온기다. 그러나 선거판은 언제 어찌될지 모른다. 늦지 않았다. 朴의 사람들이여 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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