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과 썸네일형 리스트형 [돌팔매] 풋사랑 ▶ 달콤한 줄 알았는데, 한입 베어무니 비리다. 너무 새파란 사과였다. 색깔이 푸르디티한 아오리 사과는 원래는 쓰가루 사과로 불린다. 1930년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개발된 아오리 사과는 간혹 덜 익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원래 파란 사과다. 파랗게 익은 아오리 사과는 원래부터 익은 사과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파란 사과가 풋사과다. 시고 떫은 풋사과의 맛을 시인들은 풋사랑과 비슷하다 했다. 시고 떯고 비린 사랑, 아마도 그 사랑은 모두가 품고 있던 첫사랑 보다 덜익은 풋사랑의 맛일게다. ▶ 가깝게 지내는 후배와 간단한 저녁 술자리를 가졌다. 새빨간 사과같은 사랑을 많이 해본 그 후배는 지금도 풋사랑의 느낌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풋사랑의 그녀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가진 돈이 없어 한시간 거리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