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맥잡, ATM, 자본주의 안에 인간은 없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어쩌다 한번 맥도날드에 갈때마다 불편함에 스스로 옥신각신하다. 맥도날드에 가면 손님들을 줄을 서서 먹을 것을 골라야 한다. 캐셔는 단지 손님의 주문을 주방에 전달해주는 역할 뿐이다. 주방에서는 주문된 음식을 서둘러 조리하고 있고, 손님은 기다려야 한다. 주문된 음식을 받고 자리에 앉아 눈치를 보며 빠른 시간안에 먹어치워야 되고, 자기가 먹은 것은 자기가 분리수거까지 해야 한다. 어쩌다가 쓰레기를 치워주는 작은 호의라도 받는 날에는 세상 모든 서비스를 다 받은 기분이다. 누구나 지적하는 이야기지만, 맥도날드의 시스템 자체가 바로 자본주의의 시스템이다. 맥도날드에서는 손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주문에서 서빙, 쓰레기 치우기까지 모두 손님 몫이다. 의자는 오랜시간을 앉아 있지 못하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