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불임정권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묘국치와 아덴만의 영웅 울화가 치밀어 오른 2011년이 마무리됐다. 분노는 가슴 깊은 곳에 남아 우리가 무심코 또 지나치려 하는 '국가의 치욕', 국치를 꺼내게 한다. 신묘년 즉 2011년은 국치의 해이다. 신묘국치다. 국모가 시해되고 시체가 범해지는게 국치가 아니라, 우리의 바다에서 우리의 법이 탐욕스러운 떼놈들에게 위협당하는 것이 국치다. 얼마전 우리는 해양경찰 몇을 잃었다. 가족들은 가장을 잃었으니 절반을 잃은 셈이다. 티내기에 좋아하는 보수언론들은 그저 몇마디 의미심장한 단어로 지나가는 뉴스를 생산해냈다. 서랍 속에 가위라도 들고 나가 봉기를 해야할 판국에 우리 국민과 정부는 그저 평온하다. 잠잠한 해안선이다. 몇달전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화물선이 납치됐고, 선원의 안위와 화물의 안전을 책임진 '캡틴 석'은 '아덴만의.. 더보기 이전 1 다음